MBTI를 활용한 부모교육의 효과

1. 부모교육의 개념

신용주와 김혜수에 따르면 부모교육이란 부모의 자질향상과 부모의 역할 수행에 변화를 일으키기 위하여 부모와 예비부모, 그리고 자녀를 대상으로 부모교육 문제와 자녀교육 문제를 내용으로 모든 교육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교육하는 활동이다. 그리고 이재연과 김경희에 따르면 한 부모의 자녀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증진시켜 사고와 감정, 행동에 있어서 습관적인 방법을 돌이켜 검토해 보도록 함과 동시에 자녀를 양육하는 새로운 방법을 습득하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교육적 경험이다. 또한 한국유아교육학회에 따르면 부모교육이란 이미 부모가 된 사람들이나 예비부모들을 위한 일종의 성인교육을 말한다. Comenius가 모성교육을 주장한 이래 자녀양육에 대한 어머니의 역할이 계속 강조되어 왔다. 1960년 이후 각 정부에서는 유아교육에 참여하였다. 이에 아동발달, 부모-자녀 관계에 대한 연구들이 축적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부모교육이 필요한 것이라는 인식이 정착되었다. 김오남, 류운석, 이유미에 따르면 부모교육의 목적은 훌륭한 부모를 목표로 유아를 이해하고 돕고 지도하는데 필요한 지식, 능력, 태도 등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2. 부모교육의 필요성

유안진과 김연진은 부모교육의 필요성을 아동, 부모, 사회적 측면으로 나눠서 제시하였다. 첫 번째로 아동은 사회적·정서적·인지적·신체적 발달은 부모의 양육태도와 방법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부모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두 번째로 부모의 측면에서 보면, 인간에게 교육은 필수적이며 확대가족 제도의 붕괴라는 사회적 현상 속에서 젊은 세대들이 자녀 양육 대한 도움을 받기 위해 필요하다. 그리고 도시화, 문명화, 산업화로 인해 개인 또는 가정 단위의 이동이 증가됨으로 인해 젊은 부모들이 자녀양육을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세 번째로 사회적 측면을 보면, 교육의 경제성 측면에서 부모교육이 필요하다. 즉 인적 차원 또는 사회복지의 측면에서 아동을 효율적으로 교육시킬 사람은 부모라는 것이다. 따라서 부모교육이 필요하다. 박영실은 부모의 가치관, 태도 및 행동이 아동의 교육과 발달을 결정하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효과적인 아동 발달을 위해서는 부모의 바람직한 가치관, 태도, 행동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부모는 아동의 바람직한 성장을 위해 긍정적인 가치관, 지식, 태도 등을 갖추어야 한다. 따라서 부모교육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3. MBTI의 개념

MBTI는 자신과 타인의 성격 유형을 이해할 수 있는 도구이다. 자신의 타고난 성격 유형을 발견함으로써 자신을 바르게 이해하도록 하는 정보와 자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긍정적인 자아개념과 자아존중감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4. MBTI를 적용한 부모교육 프로그램

Golden과 김정택, 심혜숙, 제석봉에 따르면 MBTI를 적용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은 개인의 태도, 기능, 성격유형, 기질의 특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그 정보에 의해 자신과 타인의 성격을 이해하고 통찰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갈등과 오해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결국 한 사람이 참여자들과 상호교류를 통해 타인의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자신과 타인을 바르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부모는 MBTI를 통해 자신의 성격을 긍정적으로 이해하여 자아 존중감을 향상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부모역할, 긍정적인 양육태도를 가지도록 한다. 

 

5. MBTI를 적용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의 효과

MBTI를 활용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은 자신의 욕구를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자녀 욕구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결국 부모의 양육 태도가 민주-자율적이 되도록 돕는다. 그리고 MBTI를 활용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에서는 부모에게 바람직한 의사소통 기법을 가르쳐 주었다. 명령지향적 언어 통제나 지위 지향적인 언어 통제를 하지 않도록 하며, 칭찬, 지지, 인정, 격려를 바탕으로 대화하도록 도왔다. 

 

부모교육

 

*참고 - MBTI를 활용한 적극적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부모의 양육태도와 부모-자녀 간의 의사소통에 미치는 효과(이현림, 류현정, 김지혜, 2007, 상담학연구)